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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필터 자가 교체 방법: 브랜드별 실전 비교와 교체 팁필터 2025. 7. 14. 14:08
1. 정수기 필터, 직접 교체해도 될까?
정수기 필터 교체는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만 할 수 있다'고 오해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제품은 자가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구조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이지, 원리는 매우 간단해요. 실제로 필터 교체 주기는 평균 3~6개월이며, 교체 시점이 지나면 수질이 떨어지거나 냄새, 수압 저하, 경고등 점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교체법’보다 ‘교체 과정에서 흔히 겪는 문제들’을 미리 아는 것입니다. “필터가 너무 단단히 끼워져 있어 빠지지 않는다”, “물 잠그는 밸브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교체했는데도 빨간불이 꺼지지 않는다” 같은 경우죠.
이 글에서는 그런 실전 상황 중심으로 접근해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팁과 브랜드별 특징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2. 브랜드별 필터 교체 구조 비교
정수기 제조사마다 필터의 장착 방식, 잠금 구조, 알림 시스템이 서로 다릅니다. 자주 사용하는 대표 브랜드 3가지로 정리해 볼게요.
- LG 퓨리케어
- 슬라이드형 구조: 정면 커버를 열고, 위에서 아래로 밀어 끼우는 구조
- 도구 필요 없음: 맨손으로도 충분히 교체 가능
- 주의점: 필터 결합 시 '딸깍' 소리가 나야 완전히 장착된 것
- 스마트 알림: 앱 연동으로 교체 시기 자동 알림 가능
- 코웨이
- 회전형 결합: 필터를 돌려서 빼고 끼우는 방식
- 밸브 차단 필요: 제품 뒤쪽 혹은 하단에 위치한 수도 밸브를 반드시 잠가야 함
- 주의점: 교체 후 초기 물 배출 약 3~5분 필요
- 상태 확인창: 필터 내부가 반투명해 육안 확인 가능
- 청호나이스
- 버튼식 체결 구조: 버튼을 눌러서 필터 탈착
- 도구 사용 가능: 일부 모델은 필터 고정 레버가 있어 드라이버 필요
- 주의점: 정수/냉수 필터 위치를 헷갈리지 말 것
- LED 점등 확인: 교체 후 리셋 버튼 누르지 않으면 경고등 계속 켜짐
이처럼 브랜드별로 ‘형태’가 다르고, 교체 방법도 미세하게 다릅니다.
공통으로 "밸브 잠금 → 필터 제거 → 새 필터 삽입 → 리셋 버튼"의 순서를 기억하면 대부분 문제없이 교체할 수 있어요.
3. 자주 발생하는 문제와 대처 방법자가 교체를 시도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실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상황들을 정리해 볼게요.
✔ 필터가 너무 꽉 끼어 빠지지 않아요
→ 대부분은 필터를 수직 방향으로 충분히 밀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양손으로 천천히 돌리며 흔들듯 빼거나, 마른 수건을 감싸서 손잡이처럼 잡으면 잘 빠집니다. 만약 필터 연결부가 ‘압력식’이라면, 물이 완전히 빠진 뒤 작업해야 훨씬 수월해요.
✔ 물이 새기 시작했어요
→ 필터 체결 부의 고무 패킹이 손상되었거나, 필터 방향이 틀어졌을 수 있습니다. 필터를 분리했다가 정확히 수직으로 눌러 재장착해 보세요. 필요시 패킹을 교체하거나 실리콘 그리스를 발라 밀착력을 높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 빨간불이 꺼지지 않아요
→ 대부분은 필터 교체 후 리셋을 누르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리셋 버튼은 제품 내부 또는 측면에 숨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매뉴얼을 꼭 확인하세요. 일부 제품은 리셋 후 5초 이상 누르고 있어야 초기화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예상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알고 교체에 임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수기 필터 수명도 연장할 수 있어요.
✔ 리셋 버튼을 눌렀는데도 경고등이 계속 들어와요
→ 이 문제는 의외로 리셋 방식이 모델마다 달라서 생기는 혼란입니다. 일부 제품은 전원 코드까지 뺐다가 다시 연결한 후 리셋을 눌러야 정상적으로 초기화되며, 다른 제품은 리셋 버튼을 정확히 5초 이상 길게 눌러야만 반응합니다. 눈에 보이는 LED 등이 꺼졌다고 해도, 내부 시스템이 초기화되지 않으면 알람이 다시 켜질 수 있기 때문에, 매뉴얼에 표시된 리셋 절차를 꼭 확인하고 정확히 따라야 합니다.
✔ 교체 후 수압이 너무 약해졌어요
→ 필터를 교체한 뒤 수압이 약해졌다면, 필터가 완전히 체결되지 않았거나 공기압이 걸려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필터를 다시 분리한 뒤, 정확히 수직으로 눌러 체결하고, 정수·냉수 전환 스위치를 번갈아 누르며 2~3분간 물을 계속 흘려보내 보세요. 특히 RO 필터의 경우 초기에는 수압이 낮을 수 있지만, 완전 충전 후에는 정상 수압으로 복구되는 경우도 많으니, 교체 직후 너무 빠르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4. 교체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필터를 교체했다면 그다음 단계는 ‘정상 작동 확인’입니다. 정수 상태 확인을 위해 교체 후 초기 물은 반드시 2~3분 이상 흘려보내야 하며, 특히 냄새나 미세한 부유물이 처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 필터는 일반쓰레기가 아닌 ‘생활 폐기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으니, 지역별 폐기물 처리 기준을 확인하거나, 제조사 수거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수기 필터는 단순히 부품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물 건강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교체 작업이지만, 주의할 점과 작은 노하우를 아는 것만으로도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꼭 필요한 순간에 당황하지 않도록, 이 글을 저장해두고 참고하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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